(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거친 환경에서 탄탄한 기업을 일궈 2세 경영자들에 승계한 지역 기업인들의 저력과 노고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사후관리요건과 가업승계 대상 분류체계 등을 개선하는 데 적극 역할을 하겠습니다.”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4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에서 만난 상공인들에게 한 약속이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오전 상의회관 5층 컨퍼런스홀에서 순천지역 경영현장의 세정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윤 청장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 김태열 성실납세지원국장, 장신기 조사1국장, 강병수 순천세무서장, 그리고 이흥우 회장 및 지역 주요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로 지역 대기업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전기로 제철소인 현대하이스코의 1차, 2차 협력업체들이 참석해 윤 청장과 최근 경기상황과 경영상 어려움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강병수 순천세무서장은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포스코가 전통적인 제철기업에서 니켈 등 비철금속과 각종 합금 등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면서 “당연히 협력업체들도 원청기업의 변화에 조응해 사업내용을 바꿔야 하는데, 기존 가업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비서방국가들을 중심으로 중국 위안화(인민폐, RMB)로 무역결제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3월31일자로 발표한 전세계 외환준비통화 순위에서 위안화가 5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이 2022년 한해동안 세계 주요통화들의 결제 비중을 집계한 결과, 순위는 5위로 같았지만 비중은 약 4%로, IMF의 준비통화 청구금액 비중(2.69%)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국의 외국어 방송국인 <CGTN>은 4일(현지시간) “위안화가 유럽연합의 유로화를 제치고 브라질의 2번째 외환준비통화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틀 전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서 이미 다룬 내용이었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인민폐(RMB)가 3월말 집계된 지난해 4분기 기준 지구촌 전체 외환보유고의 2.69%를 차지하면서 세계 5위의 외환준비통화(reserve currency)로 자리 잡았다”는 발표 소식이 전해졌다. IMF에 따르면, 위안화 청구금액의 비중은 미국 달러와 유럽 유로화, 일본 엔, 영국 파운드에 이어 모든 기축통화 중 5위를 차지했다. IMF의 공식 외환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해외 노선을 증편하거나 재개하는 가운데,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혀 있던 캄보디아 가는 하늘길 역시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노선을 최근 기존 주 4~5회에서 주6일 운항으로 이미 증편한 가운데, 캄보디아 대표항공사격인 스카이앙코르항공 역시 오는 4월 16일부터 기존 인천-프놈펜 노선을 주5회(월,수,금,토,일) 증편키로 했다. 스카이앙코르항공 인천-프놈펜 노선은 오후 12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프놈펜국제공항에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도착하며, 프놈펜-인천 노선은 정오 1시 25분 출발, 같은 날 오전 8시 55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 항공사 마태윤 과장은 “기존 경쟁항공사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사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자정 가까운 늦은 밤에 프놈펜에 도착하는 것에 비해, 자사항공은 오후에 프놈펜에 도착할 수 있어, 도착 당일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오후 시내 관광 일정을 즐기거나, 비즈니스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앙코르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임에 불구,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A법인과 B법인, 두 법인이 함께 수주한 용역에 대해 A법인이 대표사로서 고객에게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면, B법인은 나중에라도 용역 분담 비율에 상당하는 금액만큼 A법인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매출로 잡아줘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국세청이 당초 A법인이 수주한 용역을 B법인이 전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봐 “B법인이 수입금액 전체를 누락했다”며 관련 세금들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했는데, 조세 행정심판에서는 “전부는 아니고, 각자 수행한 용역금액만큼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고 결정한 사례다. 조세심판원은 31일 “2개 법인이 공동 수행한 용역 건의 경우, 해당 용역 계약서 등에 나타난 용역의 범위를 산정해 법인 각자가 제공한 용역을 확인, 그 결과에 따라 과세표준 및 세액을 다시 계산(경정)하는 게 타당하다”며 이 같은 조세심판결정례(조심 2020인 2028, 2023.03.20)를 발표했다. 대주주 P씨는 건설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하는 특수관계 법인 2개(A, B)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지난 2015년 건설폐기물 처리 용역을 수주했다. 두 법인이 용역을 함게 수행했다. 국세청은 2018년 B법인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벌여 세무조사 부담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소재 사단법인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흥석) 2층 소회의실에서 공단 입주기업 대표 15여 명과 가진 현장소통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윤영석 청장은 직원 6명을 데리고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 “연초 신설한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등에 대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며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세정지원을 다각화 하는 한편 기업 현장의 어려운 점을 찾아가 듣고 세정에 적극 반영,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세무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절차·제도를 문의했다. 또 해외투자 관련 세금 문제와 유의할 사항을 안내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아울러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와 세무조사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윤 청장은 이에 대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무컨설팅을 제공, 납세자가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장소통을 통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력적으로 안팎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관내 기업인들과 만나 경영상 어려운 점을 듣고 필요한 자문과 절세 정보 등을 제공했다. 이번에는 코오롱 등 대기업 생산공장과 자동차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들이 들어서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등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는 경상북도 김천 지역이다. 정철우 대구국세청장은 지난 24일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안용우)가 주관한 간담회에 참석,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참석하는 지역상의 순회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지역에는 농산물 가공업 위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이에 정 청장은 이들 중소기업 절세에 도움이 되는 ‘가지급금과 이별하는 방법’ 등 5개 주제로 국세청이 제작한 짧은 형식(short form)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유용한 세무정보를 공유했다. 정청장은 “최근 힌남노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직권 납기연장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세정지원으로 자금 유동성을 간접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 “맞춤형 세무 컨설팅으로 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청년기업 지원대책과 관련한 참석자 질문을 받자 “창업단계부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구촌 수많은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달러의 대안을 찾는 이른 바 ‘탈달러화(de- dollarization)’ 행렬에 가세하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 무역과 자본 흐름을 지배해 온 미국 달러의 움직임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니켈과 구리, 은 등 귀금속 및 원자재 무역 기업들의 후원으로 설립된 인포그래픽 매체 <엘레먼트>는 27일 “탈달러 : 더 많은 나라들이 미국 달러의 대안을 찾고 있다(De-Dollarization: More Countries Seek Alternatives to the U.S. Dollar)”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48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달러 이외의 통화 거래에 개방적이라고 밝혔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사에서 “세계금융시스템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과 이를 ‘무기화'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에 대해 우려하는 다른 국가들은 달러 헤게모니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왔다”고 진단했다. 달러 무기화는 특히 최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가시화 됐다. 러시아는 에너지를 팔아 전쟁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8월말부터 9월 초순까지 한반도 동남부 해안을 덮쳐 적잖은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 피해 납세자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3월 법인세 납부에도 적용키로 전격 결정했다. 가장 큰 피해를 직접 입은 포항・경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국세청장이 직권으로 납부유예 등 세정지원을 제공하고, 두 도시 이외의 대구・경북지역 소재 중소기업들도 신청을 하면 같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은 27일 “오는 3월말까지 법인세 신고・납부를 해야 하는 12월말 결산법인 중 신고일 현재 특별재난지역인 포항・경주 소재 8000여 중소기업이 일정 매출액 이하인 경우, 별도 신청하지 않더라도 대구지방국세청이 납부기한을 6월말까지 3개월 직권 연장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국국세청은 납부할 세액이 1000만 원이 넘는 경우 일부를 분납할 수 있는데, 이 분납할 세액도 8월말까지 직권 연장할 방침이다. 또 성실신고 확인 대상인 중소기업 등이 오는 5월2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도 8월2일까지 3개월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들 중소기업의 경우 원래 분납할 세액이 있는 경우 7월3일까지 분납해야 하지만, 이번 직권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이 관내 납세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꾀를 냈는데, 빠르고 정확한데다 똑똑한 소통 방식이라서 효과가 남다르다는 반응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유독 강조한 ‘조직 안팎의 찾아가는 소통’을 실제 액션플랜으로 구현한 것인데, 법인의 세무 담당자들 사이에서 “국세청, 다시 봐야겠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법 하다는 지적이다. 광주국세청은 24일 “코로나19 이후 국세행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납세자의 다양한 세정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납세홍보 수요조사 누리집(www.gnts.kr)을 지난 22일 개설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누리집에는 국세청에서 연간 추진 중인 업무 집행과 관련, 납세자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설문(수요)조사 시스템을 구축해놨다. 지방국세청 각 부서가 진행하는 각종 간담회나 설명회 일정을 사전 공지, 납세자의 수요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다. 또 세목별 맞춤형 도움자료와 짧은 영상(short form) 영상을 공유, 납세자의 세무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윤영석 광주청장은 “납세홍보 통합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해적(海賊, pirate)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는 17살 풋풋한 사내다. 추정컨데, '루이스'라는 이름은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에서 따 온 것이다. 아무튼 루이스의 꿈은 작가이고,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마지막 출항 후 돌아와 남긴 보물섬 지도와 항해일지를 갖고 이 뮤지컬의 전체 이야기를 직접 이끌어간다. 말하자면 전지적 작가 시점의 주인공이다. 루이스는 자신을 남기고 사망한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해적선 선장 잭이 찾아왔을 때 애걸복걸, 기어이 해적선에 오른다. 명사수 앤과 검투사 메리가 보물섬을 향한 항해에 필수요원으로 동행하게 된다.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보물섬에서 갑판장 하워드가 반란을 일으키고, 보물은 바다에 모두 빠지고, 해적의 천적인 ‘해적 사냥꾼’들에 잡혀 파국을 맞는다. 그런데. 늘 그래왔듯, 기자의 관심은 절묘한 ‘이야기의 힘’ 뒤에 도사린 “왜 이 이야기인가”다. 왜 지금 ‘해적’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는가? 해적은 ‘약자’의 또다른 이름 “우리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은 해적. 우리마을에서 가장 돈 많고 지저분한 사람도 해적.” 극중 노랫말의 일부다. 사람들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내수는 침체하는 엇갈린 경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침체일로의 광주・전남지역 최대 내수용 중고차 시장을 찾아 세정지원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1년, 3년이 다 돼가는 코로나19 와중에 할부금리와 기름값 등 물가가 많이 올라 신차 구매 수요와 함께 중고자동차 매출도 크게 줄어든 한편 중고차 매도 물량은 수요가 늘어난 수출시장으로 빠져나가 내수용 판매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규성 서광주세무서장은 21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광주 서구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광주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원을 위해 세금 설명회를 가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합원들이 겪는 불편·애로사항을 듣고 ‘2022 사업연도 법인세 성실신고 지원 및 세무조사 계획을 비롯해 차명계좌, 현금영수증 등 세금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선 서장은 “법인 대표자인 조합원들이 중고자동차 거래 때 고객이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경우 때문에 세무조사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다수가 관련 원인과 사전예방책을 잘 몰라 세무서에 설명을 요청, 설명회 주제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접촉 규제가 풀리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멈췄다. 그런데 지구촌 경기가 나아지려는 조짐을 보이는 순간 SVB발 금융불안 사태가 시작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을 계기로 사실상 지구촌 단일 기축통화 역할을 해온 달러의 위상이 본격 재검토 되고 있다. 2008년 이후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강고하게 보강됐다고 믿던 차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로, 지구촌이 온통 어수선하다. 전 세계인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아무런 고민없이 수용했다. 이유도 묻지 않고 그저 정해진 상수로 받아들인 것. 실제 지난해 미 중앙은행이 거인걸음(기준금리 0.75% 인상, Giant step)을 무려 4개월 연속 감행했을 당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드러난 명분 이외에 미국의 의도와 내막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2022년 10월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했던 한 국제기구 소속 연구원은 “당시 참석국가 관계자들이 미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공격적(aggressive)’이긴 하지만 ‘적응해야’ 하는 과제로 이해했다”고 기자에게 털어놨다. 익명을 요청한 이 연구원은 “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도무지 극장에 갈 짬을 못내다가 주말 <교육방송(EBS)>의 주말명화 <냉정과 열정 사이(冷静と情熱のあいだ, Between Calm And Passion)>를 봤다. 꼭 20년 전에 개봉한 영화인 데다 아시아 정서를 공유하는 일본 감독이 만든 사랑 영화라서였을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던 사랑이 자주 엇갈린다. 애틋한 그리움이 극 전개의 또 다른 모티브와 만나는 장면을 본다. 이런 신파극의 구성은 아시아인에게 익숙하고 즐겁다. 캠퍼스 커플이던 준세이(남)와 아오이(여)는 여차여차 헤어졌고, 저차저차 일본(남)과 이탈리아 밀라노(여)에 살게 된다. 대학생 시절 온갖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지만, 헤어진다. 이유는 나중에 드러났고 매우 의외였다. 준세이 아버지가 아오이를 만나서 헤어지길 종용했고, 아오이는 사랑하는 남친의 가정불화를 원하지 않았다. 늘 그렇듯, 이 경우 남친은 까맣게 모르고 괴로워하며, 여친을 잊네 마네 휘청거린다. 미술 전공자인 준세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망가진 고화를 복원하는 직업을 갖게된다. 준세이 아빠는 아들이 창작 그림을 하길 바랐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를 결정한다"고 전격 결정한 것은 SVB은행이 손실 사실을 발표한지 꼭 이틀만. 이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센타클라라 예금보호국립은행(DINB) 법인을 설립해 SVB자산을 이전받았다. SVB 은행은 8일(현지시간) “만기전 매도할 수 있는 채권과 주식(매도가능증권, AFS)을 매각해 18억 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SVB 고객들은 발표 바로 다음날인 9일 은행으로 몰려가(뱅크런, Bank Run) 420억 달러(달러당 원화 1333원 기준 한화 56조원)를 인출했다. 자산의 약 2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로써 SVB 금융그룹인 SVB 파이낸셜 그룹 주가는 60% 폭락했다. SVB의 폐쇄는 단일 은행으로서는 2008년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 이후 미국 역사상 2번째로 큰 규모다. 40년 역사의 투자은행이 단 이틀만에 무너진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거인걸음(giant step)을 4개월 연속 단행한 여파로 이 은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최근 소통 행보가 남다른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이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을 계기로 또 조직 안팎으로 뜻 깊은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납세자의 날’ 행사 당일인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기념행사를 잘 지켜본 뒤 퇴근 이후인 저녁시간에 지방국세청 직원들이 모여 문화행사를 가졌다. 7일 계획된 지방국세청 자체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는 취지였다. 대구지방국세청은 10일 “지난 7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모범납세자 및 아름다운 납세자 16명을 초청, 표창장을 개별 전수하고 예우를 갖춘 기념식을 실시해 성실 납세한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이번 ‘납세자의 날’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납세의무를 성실히 수행,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국가 재정에 이바지한 기업인 71명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또 성실납세는 물론이고 기부·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을 적극 실천한 2명의 ‘아름다운 납세자’도 선정, 이날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10일 본지 통화에서 “기념식에 참석한 모범납세자의 가족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주식회사 와이제이씨와 산업포장을 받은 두영실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세림전자와 ㈜죽암엠앤씨,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유한회사 신정주포장 등 광주・전남 지역 모범납세자들이 6일 한자리에 모여 듬뿍 축하를 받았다. 또 이번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 13명과 국세청장 표창 16명,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 18명, 관할 세무서장 표창 24명 등 총 76명도 지방국세청과 일선세무서에서 일제히 표창장을 전수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6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6일 오전 10시30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모범납세자 등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광주국세청 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포장과 표창장 전수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방청 관계자는 이날 본지 전화통화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와이제이씨는 공급해온 회사인데, 절연・내화물 등 고부가가치 재료를 공급해왔는데, 최근 LG화학과 에코프로비엠 등 전기차(EV) 회사들에 양극재 납품이 늘어 지역경제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연초부터 광폭의 소통 행보를 이어온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12월말 결산법인의 3월말 법인세 신고・납부를 앞두고 관내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세무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참석해 지역의 현안 협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당부한 이번 지방국세청 주관 세무컨설팅에 앞서 큰 재난을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원을 위한 성금을 지방국세청 사람들로부터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도 했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정철우)은 “지난 2월28일 경상북도 경주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023년 첫 지역별 컨설팅을 CEO포럼 형식으로 진행했다”며 3일 본지에 알려왔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상걸)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주지역 상공인 60여명과 정철우 청장 등 국세청 관계자,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청장은 “우리 경북 지역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등 경제의) 복합위기 상황에 작년 9월 태풍피해까지 겪으면서도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성실한 납세를 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국세청은 행사에서 기업들에게 유용한 세무정보를 담은 ‘가지급금과 이별하는 방법’ 등 3개의 숏폼 동영상을 제공하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난 2월 6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튀르키예 지역에서만 4만5089명이 사망(3월1일 기준)했고, 시리아 지역에서도 5914명(2월24일 현재)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 국세공무원들이 구호에 보태달라며 성금을 걷었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윤영석)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477만5000원을 모아 지난 2월27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지사(지사회장 허정)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진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지원하고자 하는 연대(solidarity)의 정신에서 조성됐다. 윤영석 청장을 비롯한 광주국세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광주국세청에는 약 280명의 국세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성금을 477만5000원 모았으니, 1인당 1만7000원 정도를 낸 셈이다. 직급별로 다르겠지만, 내지 못한 사람도 고려하자면 적게는 1만원, 많게는 3만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을 모은 것으로 추정됐다. “공무원 신분이 아니면 고물가로 더 빠듯해진 살림살이에 먼 나라에서 발생한 재난 구호를 돕고자 성금을 내는 게 쉽지 않았을 것”
(조세금융신문) ▲ 고인 : 심복임 님 ▲ 별세 : 2023년 3월 1일 ▲ 빈소 : 나주애향 장례식장 101호 (전라남도 나주시 청동길 147) ▲ 발인 : 2023년 3월4일(토) 11시 ▲ 장지 :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 ▲ 전화 : ☎︎ 061-334-9000(빈소)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12월말 결산법인은 매년 3월 법인세 신고・납부를 해야 한다. 기업 세무팀과 법인고객이 많은 세무대리인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 매년 달라진 세법에 따라 새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이 많은 만큼 10년 넘게 해도 여전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는 게 업계 사람들의 하소연이다. 본지가 강호의 고수들이 여러 채널에서 제시한 중소기업 눈높이의 법인 결산 및 조정과 3월 법인세 신고・납부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요약해 봤다. <편집자 주> 우리 중소기업 맞지? 진짜지? 신고 법인이 중소기업에 해당하면 세제 혜택이 많다. 그래서 이를 확인하는 ‘중소기업기준검토표’ 중요하다. 업종과 매출액, 자산총액 등을 입력, 법인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지 적합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각종 정책자금이나 지원금 신청, 은행 대출, 금융사 거래 때도 이 서류 자주 요청한다. 그래서 법인세 신고 때 작성・제출 여부 꼭 체크! 장안의 골칫거리 ‘가지급금’ 가지급금 인정이자 조정, 업무무관 지급이자 조정명세서를 작성은 했는데 거래 내용이 불분명하면 대표이사나 임원이 일시적으로 회사 돈을 빌려간 걸로 본다. 많이 쓰는 법인 대표, 세무회계 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